sorrihanggi 님의 블로그

"건강과 웰니스를 위한 과학적 정보와 실천 전략을 공유합니다."

  • 2025. 3. 21.

    by. sorrihanggi

    목차

      1. 인플루엔자 백신: 계절성 독감 예방 및 합병증 감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를 거듭하며 유행하는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 매년 새로운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 네트워크를 통해 유행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 균주를 선별하며, 이를 바탕으로 계절별 백신 조성이 결정됩니다.

      백신의 임상 효과는 매년 유행 균주와의 일치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입원율을 40~60%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질환자), 면역저하자의 경우 독감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자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경우 급성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이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mRNA 기반 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 단계에 있으며, 기존 불활성화 백신보다 높은 면역원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접종 권장 사항

      • 모든 성인(특히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임산부, 의료진): 매년 접종
      • 최적 접종 시기: 9월~11월(유행 전에 항체 형성 필요)

       

      성인을 위한 필수 예방접종 5가지: 최신 의학적 근거 기반 백신 가이드

       

      2. 폐렴구균 백신: 면역저하 성인의 주요 폐 감염 예방

      폐렴구균(스트렙토코쿠스 폐렴균)은 폐렴, 패혈증, 뇌척수막염과 같은 중증 감염을 유발하며,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특히 높습니다.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에 따르면, 폐렴구균 감염의 50% 이상이 예방접종을 통해 방지 가능하며, 폐렴구균 백신이 폐렴 관련 입원율을 최대 73%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폐렴구균 백신에는 다당질 백신(PPSV 23)과 단백접합 백신(PCV13, PCV15, PCV20) 이 있으며, 최신 연구에 따르면 PCV20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더 넓은 혈청형을 포함하여 예방 효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접종 권장 사항

      • 65세 이상 성인: PCV15 또는 PCV20 접종 후 필요 시 PPSV23 추가 접종
      • 만성질환자(당뇨병, 만성 폐질환, 심장병), 면역저하자: 50세 이상에서 접종 고려

      3. 대상포진 백신: 면역저하자 및 고령층에서 필수적인 신경 보호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 가 신경절에 잠복 감염 상태로 있다가 면역력 저하 시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50세 이상 성인의 30%가 일생 중 한 번 이상 대상포진을 경험하며, 심한 신경통(대상포진 후 신경통, PHN)이 주요 합병증으로 나타납니다.

      현재 사용되는 대상포진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Shingrix)과 약독화 생백신(Zostavax) 이 있으며, 임상 연구 결과 Shingrix 백신이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90% 이상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면역저하 환자에서도 높은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어, 최근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 후, 대상포진 발생률이 60~70% 감소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 위험 또한 85% 이상 낮출 수 있습니다.

      📌 접종 권장 사항

      • 50세 이상 모든 성인: Shingrix 2회 접종(2~6개월 간격)
      • 면역저하자(항암 치료 환자, HIV 감염자 등): 의료진 상담 후 접종 결정

      4. B형 간염 백신: 간암 예방을 위한 필수 접종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전 세계적으로 2억 9천만 명이 감염된 주요 공중보건 문제이며,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만성 B형 간염 감염자는 간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10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B형 간염 백신은 3회 접종 후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가지며, WHO는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종사자, 혈액을 다루는 직업군, 다수의 성 파트너를 가진 성인, 면역저하자는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면역반응을 더욱 강화한 신규 백신(HEPLISAV-B)이 개발되어, 기존 3회 접종 대신 2회 접종만으로도 강력한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 접종 권장 사항

      • 과거 미접종 성인: 0-1-6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
      • 고위험군(의료진, 면역저하자, 간질환 보유자): 면역 항체 검사 후 필요 시 추가 접종

      5.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 성인의 기초 면역 유지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는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감염병이지만,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성인기에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 파상풍(Tetanus): 신경 독소를 생성하여 근육 경련 및 호흡 부전을 유발
      • 디프테리아(Diphtheria):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심근염으로 진행 가능
      • 백일해(Pertussis):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전염성 높은 기침 질환

      임신부가 Tdap 백신을 접종하면 신생아의 백일해 감염률이 90% 이상 감소하며, 신생아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접종 권장 사항

      • 모든 성인: 10년마다 추가 접종
      • 임신부(매 임신마다 27~36주 사이): 태아 보호를 위해 필수 접종

      결론: 성인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성인 예방접종은 면역력을 유지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최신 백신 기술을 활용한 정기적 예방접종을 통해 개인 건강을 보호하고, 공중보건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을 최적화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세요.